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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킴스하우스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교수님께 쓴 글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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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킴스하우스에 처음 오게 된 중1 이도연(Ari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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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킴스하우스에 처음 오게 된 중1 이도연(Aria)입니다.

 

방금 인터뷰를 마치고 나왔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후회가 됩니다.

저는 다른 애들에 비해 인터뷰를 좀 늦게 찍었습니다.

만약 제가 처음부터 교수님 말씀대로 먼저 많이 읽고, 그 다음에 외웠더라면

제가 조금 더 많이 연습하고, 긴장하지 않았더라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었을 겁니다.

그래도 Shannon선생님께서 인터뷰 찍는 것을 도와주시고

마치고 나서 잘했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죄책감이 덜 들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이런 것 도 경험이라고 해주셔서 저는 그 말씀대로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다음부터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해 임할 것입니다.

 

제가 처음 왔을 때는 모든 것이 낯설고, 신기했습니다.

여기 있는 애들이 하는 행동이 제가 한국에서 보던 애들이랑 하는 행동이 

매우 차이가 났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있는 애들은 말끝마다 욕이 붙고, 성격이 좋은 편이 아닌데 

반대로 여기 있는 애들은 순수하고, 공부도 알아서 하는 애들이 저는 너무 신기했습니다.

알고 보니 교수님과 이모의 지도 끝에 애들이 열심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조금만 잘못해도 애들이 교수님이나 이모께 신고를 했습니다.

저는 이곳 환경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맨날 실수를 저지르고는 했습니다.

제가 잘못할 때 마다 애들은 저를 신고하고, 저는 그런 애들이 너무 얄미웠습니다.

그렇지만 교수님께서 길에서 쓰러진 사람을 보면 경찰이나 병원에 신고를 해서

도와주어야 한다는 말씀처럼

애들이 신고하는 것은 저의 잘못된 버릇이나 행동을 고쳐주기위한 

고맙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신고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이곳보다 훌륭한 교육을 받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여기 와서 어떤 것이 공부인지 제대로 배웠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영어학원을 많이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영어가 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는 제가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을 뿐더러 

선생님들도 저를 대충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교수님께서 발음 기호부터 여러 가지 문법들을 알려 주셨습니다.

제가 수업에 집중을 안해서 문제를 못 맞췄을 때, 교수님께서 매(공부 잘 되는 약)로 

벌을 주셔서 다음부터는 더 집중을 하고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원어민 수업을 할 때 이모께서 저의 발음, 자세, 액센트 등등 제가 집중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셔서 공부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더 잘 알려 주셨습니다.


이곳에서는 공부 말고도 많은 조언들을 해주십니다.

교수님께서는 조언을 자주해주시는데 

그 중에서 제 기억에 가장 남는 조언은 공부를 안 하니 안 되지라는 조언이었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 영어 공부를 조금 했었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했음에도 공부가 잘 안 됐습니다.

그 조언을 들었을 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정말 열심히 했었나?", "혹시 착각한 건 아닐까?”, 

정말 많은 생각을 한 끝에 저는 알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영어책 몇 번 보다가 손장난 치고 있고, 글씨 몇 번 쓰다가 낙서하고 있고

단어를 외우다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한 것도 아닌데 저는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제 자신이 너무 한심했습니다.

이모께서도 조언을 자주 해주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조언은 노예처럼 공부하지 말고, 주인처럼 공부해라,”입니다.

이 조언은 누가 시켜서 공부하지 말고, 자기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라는 뜻입니다.

저는 살면서 누가 저에게 공부를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혼자 알아서 공부를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 조언을 듣고 난 후, 앞으로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 저는 친구를 만들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공부하는데 친구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이곳에서 지낼 때 친구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친구가 없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지만, 친구가 없으니 쓸쓸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랑 동생들을 많이 사귀었습니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애들은 나연이(Hera), 아영이(Julia)입니다.

나연이(Hera)는 이곳에 3번이나 온 친구입니다.

그래서 이곳에 대해서 잘 알고, 이곳에서 많이 공부했기 때문에 영어실력도 높은 편입니다.

처음 온 날, 이곳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저에게 나연이(Hera)는 

저에게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알려주었습니다.

그러고 나연이(Hera)는 항상(?) 저를 재미있게 해주었습니다.

아영이(Julia)는 마음씨가 착한 친구입니다.

아영이(Julia)도 공부를 잘 하는 친구입니다.

이곳에 있을 때, 아영이(Julia)도 나연이(Hera)랑 같이 저에게 많은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단어 시험을 볼 때, 아영이(Julia)가 많이 도와줬었고, 훌라 치는 법도 조금 알려주었습니다.

 

7주라는 짧은 연수가 지나가고 이제 2번만 자면 집에 갑니다.

처음에는 7주가 길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생각해 보면 엄청 짧은 연수였습니다.

제가 공항에서 교수님을 뵙고 나서 교수님께 선생님이라고 부를 때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7주가 지나갑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왔는데 공부는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7주 동안, 문법 공부나 원어민 수업 말고도

Shannon선생님께서 노래로 공부하는 법도 가르쳐 주시고

Daniel오빠께서는 책으로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셨는데 두 수업모두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Shannon선생님께서 노래를 가르쳐 주실 때, 남자애들이 노래를 정말 열심히 부르는데

남자애들이 짓는 표정이 정말 웃겼습니다.

Daniel오빠께 수업을 받을 때 했던 책이 “Wimpy kid"라는 책인데

내용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한국에 가면, 제가 여기서 공부했던, 한일 문법을 한 번 더 복습하고

단어도 많이 외우고, 여기서 배운 여러 가지 공부법을 이용할 것입니다.

보통 집에 있을 때, TV를 보거나, 컴퓨터로 You tube를 많이 봤지만 돌아가면 

영어를 더 많이 신경 쓸 것입니다.

여기서 공부한 것처럼 많이 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교수님, 그리고 이모.

이곳에서 있는 동안 저를 지도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제 워렌버핏이라는 분에 대해 알게 됐는데 그분과의 54억짜리 점심식사처럼 

교수님과 이모께 들은 조언이 저에게는 54억짜리 같았어요.

처음 왔을 때, 저는 이곳에 대해 나쁜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제가 영어 실력이 늘 수 있었던 것도 저의 생활태도가 더 나아질 수 있었던 것은 

이곳에서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인데, 그런 생각을 했었던게 

교수님과 이모께 너무 죄송하네요.

그리고 Shannon선생님, Daniel오빠.

노래로 공부하는 것이랑 책으로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한국에 돌아가면 이런 방법들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공부 말고도 두 분 모두 재미있으셨어요.

재미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겨울방학을 뜻 깊게 보낸 것 같아서 너무 좋고

영어실력이 조금이나마 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모두 가르쳐주시고, 좋은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돈 들여 저를 여기에 보내 주신 엄마, 아빠.

대단히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리고 너무 죄송해요.

저는 여기서 열심히 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돌아가면 여기서 못한 만큼 더 많이 더 열심히 공부할께요.

셀 수 없을 만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아프시지 말고, 우리 인천공항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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