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묻는 질문과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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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하우스 교육과 관련된 "자주 묻는 질문과 답"입니다. 잘 읽어보시면 큰 도움이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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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동남아에서 유행하는 "뎅기열(Dengue Fever)"이라는 것은 무엇이며 필리핀 병원시설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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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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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철회 교수입니다.

필리핀 어학연수를 고려해보신 학부모님이라면 누구나 이 "뎅기열(Dengue Fever)"이라고 하는 것을 걱정해 보셨을 것입니다. 그게 먼지 모르신다면 아래의 영상뉴스를 먼저 보시기 바랍니다. 2013년 7월 26일 KBS 뉴스입니다.

* 뉴스 1
* 뉴스 2

아마 이 뉴스를 보시면 필리핀 어학연수를 다시 고려하시지 않을까 싶고, 이미 아이들이 연수를 받고 있다면 더 큰 걱정이 생기실텐데요.. 정확한 사실을 알게 되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아 필리핀에 거주하는 교민의 한사람으로써 이 뎅기열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제가 의사가 아님으로 대부분의 정보는 보도 매체나 혹은 의사로 부터 들은 이야기 입니다).

사실 한국의 보도 매체들은 해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크게 과장 혹은 일부의 사실만 부각해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례로 필리핀에서는 화재나 태풍으로 피해가 많이 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면 마치 전체 필리핀 전체에 불이나거나 물에 잠긴 듯한 느낌의 뉴스가 한국에서는 방송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바로 전화가 옵니다.. 킴스하우스는 불피해 혹은 물에 안 잠겼냐고요.. ㅋㅋㅋ 그럼 저는 그때서야 필리핀에서 그런 피해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 마친 필리핀 전역에서 발생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 다는 것이죠.

근데 이 같은 경험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라면 아마 여러번 경험하는 일입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미리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취지에서 말씀드립니다.

그럼 이제 뎅기열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 뎅기열의 증상은?


뎅기열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고열에 시달립니다. 그리고 근육통을 동반하구요. 온몸에 빨간 반점이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2012년 10월 경에 뎅기열에 걸린 적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앓는 몸살의 5배 정도 아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첫날 저녁에는 그냥 감기기운을 느꼈기 때문에 약을 먹고 잤는데.. 새벽에 너무 아파서 깼습니다. 정말 몸에서 고열이 나고 있구나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아이들이 먹는 해열제를 찾아 먹었더니.. 열이 좀 내렸고 잠을 잘 수 있었지만, 해열제의 기운이 가시면 다시 고열이 나더군요. 둘째날도 그런식으로 즉, 몸살에 걸렸을때 처럼 하루종일 고열과 몸살에 시달렸구요. 저녁에는 안되겠다 싶어 드디어 병원에 갔습니다. 뎅기열에 걸렸다고 하더군요(뎅기열에 걸리면 몸속의 혈소판, 백혈구 등의 수가 급격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뎅기열 감염여부는 피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입원하고 3일 입원한 후에 퇴원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2틀 정도 뎅기열 후유증에 시달렸구.. 뎅기열에 감염된지 거의 1주일정도 지나서야 어느정도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이 같은 뎅기열의 증상이나 회복기간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 뎅기열의 예방약과 치료약은 있나요?

뎅기열의 예방약과 치료약은 없다고 합니다. 참 당황스럽죠. 그래서 뎅기열에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뎅기열에 걸리지 않게 하는 방법은 있나요?

일단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게 최선이죠. 다행이도 뎅기 모기는 물가에서 서식 한다고 합니다. 일반 가정집에 있는 모기들은 나무나 식물에 서식하는 모기들이라 뎅기 모기하고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즉 일반적인 주택가에 서식하는 모기들은 뎅기 모기는 아니라는 것이죠. 그래도 예방을 위해서 모기에 물리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일단 모기 기피제를 항상 휴대하고 다리와 팔에 등 노출된 피부에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리에 바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모기 기피제의 효과는 지속력이 짧기 때문에 수시로 (한두시간 단위) 바르는게 좋습니다.


필리핀에 서식하는 모기들은 한국의 모기들과 생김새나 행동이 다릅니다. 한국의 모기는 눈에 뜨면 거의 손바닥으로 잡을 수 있지만, 필리핀에 서식하는 모기들은 작고 검고 빠릅니다. 그래서 잘 보이지도 않고 손바닥으로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눈앞에 보였다가도 금새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그리고 매우 전투적이라서 사람이 움직이고 있는 상태에서도 뭅니다.

모기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서 에프킬라나 모기향 등등을 사용해 보지만.. 매우 한정적인 효과만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량의 에프킬라나 모기향 등으로 기초 모기 진압(?)을 하고, 이에더해 개인적으로 모기 기피제를 자주 바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두번째 방법은 체력 향상 특히 몸에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뎅기모기에 물린다고 다 뎅기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면역력만 좋으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이겨낸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 모기에 많이 물려 수치가 높아지면 그제서야 증상이 나타는 것이죠. 특히 비타민C는 뎅기열의 면연력을 강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필리핀에 올때는 반드시 비타민C를 가지고와서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는 깨물어 먹는 형태의 것이 편하고 좋습니다.

* 필리핀의 병원시설은 어떤가요?

한국의 병원시설이 워낙 좋아서.. 그런 시설에 비교하면 필리핀의 병원시설은 좀 후지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아주 낙후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함으로 병원비가 많이 비쌉니다. 외래진료의 경우 약 2만원 정도가 소요되고 약갑은 1만원 정도.. 그래서 한번 병원가면 3만원 정도는 듭니다.

그리고 1주일 정도 입원하면 병원비는 약 70만원~100만원 정도.. 듭니다. 물론 어떤 병실에서 어떤 치료를 받았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그래서 가능하면 여행자 보험을 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외래의 경우는 혜택을 볼 수 없지만 입원 치료의 경우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의사들이나 간호원은 매우 친절하며 입원하여 지내기도 크게 불편은 없습니다. 그래도 병원에 입원하는 것은 싫어요~.


결론

다행이도 뎅기열의 치사율은 1%로 낮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뎅기열에 걸린 교민가운데 사망하였다는 소식은 거의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6년간 킴스하우스에 공부하러 왔던 수백명의 학생들 가운데 뎅기열에 걸린 학생은 다행이도 한명도 없었습니다. 참 다행이죠.

그렇지만 항상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게 모기 기피제와 면연력 강화를 위한 비타민 C의 섭취는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거주지 주변의 모기를 없애는 것에는 좀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뎅기열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가능하면 야외활동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뎅기열 때문에 필리핀 어학연수를 포기하는 것은 좀.. 적절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위에 언급한 대로 조심만 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며, 행여 뎅기열에 걸린다 하더라고 1주일 정도면 회복될 수 있으니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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